콘텐츠를 불러오고 있어요
운영팀이 준비한 예시 콘텐츠입니다. 실제 회원의 착용 후기나 활동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User
mimi
Closet
여름 지나고 나서 손님 끊기는 시간이 조금 빨라져서 아홉시 반쯤 문을 닫고 집까지 걸어보기로 했는데요 하루종일 주방에서 신던 신발 그대로 나가니까 십 분쯤부터 발바닥이 화끈거리더라고요 그렇다고 가게에 신발을 두 켤레 두자니 자리도 없고 갈아신는 것도 귀찮긴 한데... 밤에만 신을 걸 하나 따로 두는 게 나을까요?
작년 이맘때 산 게 세 벌인데 그중 하나는 소매가 다 닳았고 하나는 색이 빠졌고 나머지 하나는 아직 멀쩡하거든요 그래서 두 벌만 채우면 되는데 장바구니엔 세 벌을 담아놨더라고요 매년 이렇게 한 벌씩 늘어난 것 같은데 다들 몇 벌로 도세요?
제사 마치면 열두 시 넘고 다음날 아침에 또 상을 차려야 해서 결국 자고 옵니다. 근데 며느리가 잠옷 입고 부엌 나가는 게 아직도 신경 쓰여서 매번 얇은 트레이닝 세트를 챙겨 가는데요,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작년 추석부터 그 자리에 그대로 걸려 있던 걸 오늘 꺼냈어요. 옷은 멀쩡한데 어깨 위쪽에서 눅눅한 냄새가 나서 마당에 널어놨습니다. 일 년에 아홉 번인데 그 아홉 번 말고는 아무도 안 만지니까 이렇게 되나 봐요.
매장 세 군데 들어가서 하루 여덟 시간 서 있는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돌아온 답이 전부 «이거 진짜 편해요» 였어요. 그 말이 틀린 건 아닌데 뭘 기준으로 편하다는 건지 되묻고 싶었는데 결국 못 물어보고 나왔네요... 신발 살 때 직원분한테 뭐라고 여쭤보면 답이 좀 구체적으로 오나요?
아침에 가게 나갈 때 앞치마 위에 걸칠 게 마땅치 않아서 몇 년을 그냥 버텼는데 이번에 눈에 들어온 게 하나 있었거든요 값이 19만 8천원이라 망설이다가 12개월 무이자가 붙어 있길래 눌러버렸습니다 한 달에 만 육천원이면 커피값이라고 스스로 설득하긴 했는데 열두 달이면 내년 여름까지 아닌가요 이 나이에 옷 하나 사면서 열두 달을 끌어도 되는 건지 좀 여쭤보고 싶어서요...
이번 달에도 한 번 다녀왔는데 집에 와서 옷을 벗으면 늘 목 뒤랑 어깨에서만 나요. 여름이라 얇은 블라우스 한 장이었는데도요. 그 옷은 그날 바로 빠시나요?
가게에서 앞치마를 종일 두르니까 겉으로는 멀쩡한데 벗고 보면 겨드랑이가 다 노랗더라고요 손님한테 보일 일이 없으니 그냥 입었는데 지난주에 물건 내리다가 팔을 들었더니 바로 앞에 손님이 계셨습니다... 이런 건 그냥 새로 사는 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