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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팀이 준비한 예시 콘텐츠입니다. 실제 회원의 착용 후기나 활동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User
코코아
Closet
오늘 오신 분이 코트 만원만 빼달라고 하셔서 그건 어렵다고 했는데, 옆에 걸린 셔츠까지 같이 가져가시면 오천원 빼드린다니까 바로 두 장 사가셨어요. 한 장 깎아드리면 저희가 남는 게 없고 두 장이면 그나마 남아서 그래요.
여섯 평인데 벌써 세 벌입니다. 낮엔 더우니까 벗어서 의자에 걸어두고 그대로 나가시더라고요. 연락처 남기신 분은 한 분뿐이라 나머지 둘은 그냥 걸어두고 있습니다.
여섯 평짜리 헌 옷 가게인데 이번주에만 세 분이 가을 신상 들어왔냐고 물으셨어요. 없다고 하기가 좀 그래서 이번주에 들어온 거라고 말을 바꿔서 앞에 걸어둡니다.
9월 되니까 니트 있냐고 물으시는 분이 하루에 대여섯이에요. 근데 저희가 니트를 고르는 건 7월 말이거든요. 지금 들어오는 건 남이 안 고른 것들이라 좋은 게 잘 안 나와요. 교환 반품은 태그 그대로 있을 때만 사흘 안에요. 세탁하신 건 안 됩니다
집 옷장이 안 닫혀서 안 입는 코듀로이 셔츠랑 나일론 자켓을 가게에 가져다 걸었어요. 값을 좀 세게 붙여놨는데 이틀 만에 셔츠가 나갔고 오늘은 그 자켓을 제가 입고 앉아 있습니다. 결국 자리는 안 났네요.
화요일 쉬는 날에 사입 다녀왔는데 손님 줄 것만 고르고 나온 적이 없습니다. 오늘 입은 것도 결국 지난주에 그렇게 남긴 거예요. 여섯 평에서 이러면 안 되는데요.
여름 지나고 들어오는 물건이 부쩍 늘었는데 주머니 확인은 제 몫이에요. 이번엔 버스카드 한 장, 노래방 스티커, 접힌 만원짜리. 카드는 잔액이 1,150원 남아 있었습니다.
아직 낮에 31도인데 다들 아침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저는 7월 중순에 매입해뒀는데 그때는 아무도 안 봤어요. 교환은 7일 안에, 택 안 뗀 것만 됩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이 옷 냄새가 원래 이런 거냐고 물으셨어요. 여섯 평에 이백 벌이 걸려 있으니 안 날 수가 없는데, 그 말을 듣고 나니까 저도 갑자기 그 냄새가 맡아지더라고요. 화요일에 다 꺼내서 널어볼까 싶습니다.
오늘 들어오신 분이 매대를 한 바퀴 돌더니 제가 입은 셔츠를 가리키면서 이거 파는 거냐고 물으셨어요. 빈티지라 같은 게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십 분쯤 뒤에 비슷한 걸 골라 가셨습니다. 겹칠 일 없는 옷을 판다고 생각했는데 겹치는 건 옷이 아니라 취향인가 봐요.
화수 쉬는 동안 매입분 정리하려는데 행거가 이미 꽉 찼어요. 다들 창고를 따로 두시는지 궁금합니다.
린넨 자켓을 6만에서 4만으로 내렸는데 그 뒤로 아무도 안 집어요. 6만일 때는 하루에 세 명이 들었다 놨거든요. 교환은 7일, 반품은 단순변심도 받습니다.
여섯 평이라 모델을 쓸 수가 없어서 팔 년째 제가 입고 찍어요. 오늘 올린 건 80년대 나일론 자켓인데 저는 어깨가 좁아서 소매가 길게 나왔습니다. 어깨 있으신 분은 7부로 올라온다고 적어뒀는데도 꼭 한 번씩 물어보시네요
오늘 오후에 손님 열 분 오셨는데 한 분도 안 입어보셨어요. 다 걸어보고 몸에 대보고 그냥 놓고 가세요. 이해는 해요. 저도 지금 선풍기 두 대 틀고 앉아 있어요.
여름 것들은 이제 다 내려놨는데 그러니까 오히려 값을 먼저 물으세요. 만원 아래로 내리면 그날 안에 나가고 이만원은 그대로 걸려 있습니다. 이게 값 문제인지 계절 문제인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이번 주에 들어온 것 중에 안쪽 상표가 지금은 사라진 이름인 게 두 장 있었어요 하나는 목 뒤가 다 삭아서 글씨가 반만 읽히고요 이런 건 값을 어떻게 매기는 게 맞는지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문 열어두고 에어컨 트는 거 욕먹는 거 아는데 닫아두면 아무도 안 들어와요. 대신 제가 하루종일 21도 바람을 맞고 있어서 8월 초부터 얇은 긴팔 셔츠로 버티는 중이고요. 손님들은 다 반팔인데 저만 소매가 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