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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
병아리
Closet
2019년에 얻은 니트인데 목이 따가워서 서랍에만 있었거든요.. 안 쓰는 면 티 잘라서 목 안쪽에 대고 손바느질로 붙였어요 한 달 됐는데 아직 안 뜯어졌고 목도 안 긁혀 (바느질은 좀 삐뚤어요)
사촌 언니가 3월에 준 박스에서 나온 셔츠인데 택은 어제 뜯었다. 9월 되니까 반팔 위에 뭐라도 걸쳐야 해서 오늘 처음 입고 나갔고 소매가 손등을 덮어서 두 번 접었다. 내년 봄에 또 입을지 하루 입어보고 정하려고 했는데 아직도 모르겠음.
사촌언니가 준 거고 그때도 이미 몇 년 됐다고 했어요.. 오늘 좀 쌀쌀해서 꺼내 입었는데 학원에서 세 명이 어디서 샀냐고 물어봄 (근데 저도 몰라요 라벨이 다 지워져서..) 옷이 나보다 오래 산 건데 이런 게 제일 웃겨
버리기 전에 단추랑 지퍼 손잡이는 떼서 통에 모아두는데(벌써 세 통째..) 정작 쓴 적은 두 번밖에 없어요.. 이거 그냥 못 버리는 걸 다른 식으로 하는 거 같기도 하고..
언니가 재작년에 졸업하면서 두고 간 건데 조끼가 저한텐 두 치수쯤 커요.. 학교 앞 수선집 아주머니가 옆선만 잡으면 된다고 하셔서 8천원에 하고 왔는데 (등에 언니 이름 자수는 그냥 두기로 함) 개학하고 이틀 입어보니까 어깨는 여전히 좀 뜨네요
사촌 언니가 교복을 통째로 보냈는데 마크도 다르고 치마 주름 수도 달라서 입을 게 없더라구요 그나마 체육복은 색이 비슷한데 이거 입고 가면 티 날까요?
사촌언니가 정리한다고 준 건데 2019년에 산 거래요 (택도 안 뗐대요..) 근데 제가 가진 게 다 검정 회색이라 자주색 하나 올리니까 나만 갑자기 딴 시대 사람 됐어.. 자주색은 뭐랑 입어야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