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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뼛
Closet
클라이밍 바지 무릎이 하얗게 일어난 걸 보고 엄마가 실을 가져오셨다. 마찰로 닳는 거라 꿰매도 또 그런다고 말했는데 안 통했다 (결국 한쪽만 꿰맴). 9월 들어 벽에서 무릎 쓸 일이 더 많아진 것도 있다.
리솔 4만 5천원. 원래 것보다 고무가 두꺼워졌다. 작은 홀드에 서면 발끝 감각이 확실히 둔하다 (익숙해지는 데 2주 걸렸다). 대신 슬랩에서는 훨씬 안 미끄러진다. 새로 사는 것보단 이게 맞다.
여름옷 박스를 다 뜯고서야 찾던 게 나왔다. 종이테이프에 매직으로 적으면 되는 걸 안 했다 (귀찮음의 대가는 30분이었다).
당근 만오천원. 사진으로는 안 보였다. 무릎 안쪽이 비칠 만큼 얇아서 겨울은 못 넘길 것 같다 (그래도 새것 값의 오분의 일이다). 아침이 선선해서 그대로 입고 나갔다.
아침에 바르고 티를 입으면 옆구리에 흰 줄이 간다. 초크 가루는 털면 되는데 이건 안 털린다. 스틱 말고 다른 형태 쓰는 사람 있나 (로션형은 마르는 시간이 궁금하다)
세 번 돌렸는데 무릎에 흰 자국이 그대로다. 마른 뒤에만 보인다 (젖었을 땐 안 보여서 다 빠진 줄 알았다). 암장 갈 때 입는 옷은 이제 따로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