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리 FAERIE — 낭만과 변덕이 공존하는 감각
자체 제작과 빈티지 셀렉션이 뒤섞이며 완성되는 서울 광진구 두 사람의 로맨틱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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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 Vintage#Coquette#Modern Romance
페어리(FAERIE)의 옷장은 두 개의 시간이 나란히 걸려 있다. 김혜진과 오승령이 직접 만든 자체 제작 라인, 그리고 어디선가 데려온 빈티지 피스들. 둘은 서로를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포개진다. 이 조합이 페어리가 만들어내는 무드의 핵심이다.
시간의 결과 손의 감각
리본, 레이스, 세월이 배어든 소재들. 페어리가 고르는 것들에는 공통적으로 손의 온도가 느껴진다. 말끔하게 다듬어진 표면보다 약간의 결이 남아 있는 것, 지금 막 만들어진 것보다 어딘가를 거쳐온 것에 끌린다. 그 감각이 자체 제작 라인에도 고스란히 녹아든다.
사랑스러움 안의 예측 불가
페어리의 로맨틱함은 달콤하기만 하지 않다. 규칙보다 직관을 따르고, 정제된 완성보다 개성 있는 어긋남을 선택하는 태도가 곳곳에 배어 있다. 사랑스러운 실루엣 사이에 툭 튀어나오는 위트, 예상 밖의 소재 조합. 그것이 페어리를 단순한 '예쁜 옷'과 구분 짓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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