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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TD Closet · Community
잘 입은 날의 코디부터 실패하지 않은 쇼핑 후기까지. 입어본 사람의 감각이 모여 더 나은 선택이 되는 패션 커뮤니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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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새 직장 첫날이라 일요일 밤에 회색 슬랙스랑 진한 남색 셔츠를 걸어놨습니다. 남색이 얼굴을 정리해주는 편이라 아침에 뭘 못 고르는 사람한테는 그게 제일 안전하거든요... 그런데 일어나 보니 검정 바지에 검정 셔츠를 입고 서 있더군요. 뭐 그렇습니다, 다녀와서 물어보니 아무도 옷 얘기를 안 했다고 하네요.
사진 먼저 올리고 싶은데 오늘은 글만요,, 2학년때 엄마가 크게 사준 검정 후드 소매가 손등을 덮었었는데 지금은 손목에서 딱 끝나요 아침에 좀 선선해서 오랜만에 꺼냈는데 이제 진짜 내 옷 같음
5년 된 회색 반팔인데 기록을 3년째 하고 있어서 대충 계산이 나오더라고요. 여름마다 마흔 번쯤이니까 이백 번은 넘게 입은 셈이고 한 벌당 값으로 치면 백몇십 원이에요. 근데 그거 계산해놓고 어제 또 새 티를 메모장에 적어뒀습니다 (23일째 기다리는 중). 세는 게 사는 걸 막아주진 않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