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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
Closet
안 입는 여름 원피스 네 장 내놨는데 다 프리사이즈거든요... 받아가신 분이 어깨가 남는다고 하셔서 좀 미안해졌어요. 프리사이즈는 파는 쪽 기준이지 입는 쪽 기준이 아니었네요. 또 무난 얘기하는 것 같은데 무난한 거라 더 안 맞나 싶기도 하고.
여름옷 정리하다가 세어보니 같은 티가 색만 다르게 다섯 장 있었어요 55면 다 맞으니까 그냥 색만 보고 집었나 봐요 근데 다섯 장 중 네 장이 무채색이라 사실 두 장이랑 다를 게 없었습니다
장바구니 두 개 놓고 삼십 분을 봤는데 결국 못 누르겠더라구요... 그러고 오늘 정가로 하나 샀어요. 무난한데 무난해서 오래 볼 것 같다는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무난한 걸로 하나 사자 했는데 온 게 미묘하게 초록 섞인 색이라 처음엔 반품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8월 말 되니까 오히려 이게 낫더라구요. 또 무난 얘기하네 싶긴 한데 오늘은 이거에 검정 바지 입고 나갔습니다.
그중 두 벌은 겨울 거고요... 8월 말 되니까 얇은 거 위에 하나 걸치게 되는데 그 걸치는 것들도 다 주머니가 없어요. 그냥 괜찮은 걸로만 골라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또 무난 얘기하네 나
밑단이 발등에 닿는 원피스인데 교환 접수를 누르니 고를 수 있는 옵션이 하나뿐이라 아예 다음으로 안 넘어가더라고요... 반품하고 다시 사도 똑같은 게 오는 거니까 그냥 걸치고 나왔어요. 무난한데 길기만 한 거, 또 무난 얘기하네요
옷장을 통째로 보니까 오트밀 아이보리 연회색 라이트베이지... 이름만 다르고 다 같은 색이더라구요. 그냥 괜찮아 보여서 하나씩 산 건데 여름 두 달 지나니까 앞자락이 다 비슷하게 꼬질해졌어요. 또 무난 얘기하네 싶어서 그만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