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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Closet
진짜 오늘 아저씨가 이건 이제 못 한다고 하셨어요 아니 근데 밑창 네 번 뒷굽 여섯 번이면 나 나름 잘 신은 거 아닌가 봉투에 넣어서 주시는데 그게 좀
오늘 아침에 신자마자 바닥이 그냥 차가움 밑창은 세 번 갈았는데 안창은 4년 동안 그대로였다는 걸 오늘 앎 아니 근데 안창도 갈아주나요?
어제 19도였고 오늘 17도인데 오늘만 팔에 소름 돋음 2도가 이렇게 큰 건가 아니 근데 나만 그런 거면 좀 억울한데
밑창 세 번 갈았고 뒷굽은 네 번 진짜 아직 멀쩡한데 고모가 그거 언제 산 거냐고 두 번 물어봄 다들 몇 년까지 신으세요?
진짜 삼 년 굴린 건데 아니 근데 빨아놓으니까 남의 옷 같음
밑창 두 번 갈고 뒷굽 세 번 간 스니커즈를 빌려줬다 오늘은 그래서 작년에 산 다른 거 아니 근데 이걸 신으니까 발이 남의 발 같음
진짜 아무도 말을 안 해줌 오후에 한 명이 요즘 그렇게 입는 거냐고 물어봐서 알았어요 솔기가 밖으로 다 나와 있었는데
진짜 세일에 건진 건데 밑창이 종잇장 같아서 도저히 그냥 못 두겠더라 아니 근데 아저씨가 새 거를 왜 벌써 들고 왔냐고 웃으심 나 지금까지 밑창 여섯 번 뒷굽 아홉 번 갈았음
진짜 옆에 붙어 있던 게 반쯤 떨어져서 이제 자국만 남았어 밑창 두 번 갈고 뒷굽 세 번 갈았고 아니 근데 이게 더 마음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