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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ang
Closet
옷은 9월 되니까 색을 바꾸는데, 제 가방은 전시 도록백이든 서점에서 받은 거든 죄다 아이보리 아니면 검정이더라고요. 굿즈로 나오는 건 애초에 색을 고를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가을 색이라는 게 저한테는 선택지였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재작년 전시에서 받은 도록백인데 원래 바닥이 각지게 서 있던 애거든요, 아침에 걸치고 나간 얇은 카디건을 낮에 벗어서 넣었더니 하루 만에 앞으로 접혔더라고요. 무게는 얼마 안 나가는데 부피가 문제인 것 같아요. 이제 그만 사야 하는데 이건 좀 아깝네요.
가방이 너무 늘어서 몇 개는 넘기려고 하는데요, 제일 자주 든 서점 굿즈백이 실물은 먹색에 가까운 짙은 남색인데 사진으로 찍으면 자꾸 밝은 파랑으로 나오더라고요. 창가에서도 찍어보고 흰 종이 위에도 올려봤는데 열 장 중에 두 장 정도만 비슷하게 나옵니다. 받으신 분이 색 다르다고 하실까 싶어서 아직 못 올리고 있어요.
작년 전시에서 받은 건데 어깨끈 길이가 딱 좋아서 거의 매일 들고 다니거든요, 지난주에 회식 갔다가 무릎 위에 올려둔 게 문제였던 것 같아요. 코팅이 안 된 광목이라 통으로 빨면 바닥 각이 죽는데 그게 좀 아까워서 계속 미루고 있어요. 세탁 말고 다른 방법 써보신 분 계실까요?
재작년 전시 도록백으로 받은 건데, 여름 내내 땀이랑 자외선 차단제가 어깨끈에 그대로 배서 결국 손빨래를 했거든요. 마르고 나서 재보니 세로가 39에서 36으로, 어깨끈은 1.5cm쯤 짧아져 있더라고요. 면 100인 거 알고 빨긴 했는데 막상 재보니까 좀 그렇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