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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ni_88
Closet
회색 후드 한 장 샀다. 새벽 인수인계 때 팀장이 무슨 일 있냐고 물었고 그다음 사람도 똑같이 물었다. 세 번째까지는 웃었는데 네 번째엔 그냥 없다고 했다.
여름이라고 방심함ㅋㅋㅋ 지금 A4 박스 뜯어서 무릎에 덮고 있는 중 8월 말인데 이러고 있는 게 맞나 싶은 편
그쪽은 셔츠 각 잡혀 있고 나는 삼일째 검정 티 서로 안 쳐다보는 게 예의인 편 8월 말이라 새벽은 좀 선선해진 게 그거 하나 좋음
저녁에 뛰기 시작했는데 8월 말 되니까 여덟 시에 이미 안 보입니다. 검정 후드 세 벌로 2년 버틴 사람이 노란 상의를 사서 거울 앞에서 좀 웃었어요. 근데 차가 확실히 멀리서부터 비켜갑니다
새벽 3시쯤 되면 문 열릴 때마다 다리가 시립니다. 조끼가 얇아서 안에 뭘 껴입어야 하는데 후드 입으면 조끼가 안 잠기고요. 다들 안에 뭐 입으세요?
퇴근하고 벗는데 배꼽 옆에 구멍 세 개ㅋㅋㅋ 벨트 버클 자리인 건 알겠는데 왜 하필 세 개냐고. 어차피 검정이라 티는 안 남
야간 끝나고 누워서 보면 다 사야 될 것 같음ㅋㅋㅋ 어제도 검정 셔츠 두 장 결제했는데 아침에 옷장 여니까 똑같은 게 있음. 취미가 옷이 아니라 결제인 편
야간 끝나고 자고 일어나니 결제 기한이 지나 있었다. 하필 그날 스팸으로 분류됨. 검정 후드가 네 벌 될 뻔했는데 그냥 세 벌로 간다
셔츠 주머니에 볼펜 넣고 그대로 돌림. 파란 점 박힌 셔츠가 네 장 생겼는데 어차피 야근용이라 아무도 안 봄. 그냥 입는 걸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