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 불러오는 중
User
._.
Closet
저번에 나눔 받기로 한 아우터를 어제 받아왔는데요, 사진으로는 그냥 밝은 카키였거든요. 실물은 거의 국방색에 가까워서 좀 당황하긴 했어요 (세탁해서 주신 건 정말 감사했고요). 이런 색은 안에 뭘 입어야 덜 무거워 보일까요? 아 그리고 이거 어디서 나온 브랜드인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여름옷 정리하면서 열 벌쯤 빼놨는데 나눔 글에 네 분이 손을 드셨거든요. 그중 세 분이 날짜 정하자고 하고는 답이 없더라고요 (한 분은 읽고 안 하시고). 재촉하는 것도 이상해서 그냥 두고 있는데 이게 원래 이런 건지 궁금해서요.
동네 나눔으로 받아온 니트가 두 장인데 집에 와서 펼치니까 눅눅한 냄새가 훅 올라오더라고요. 받을 때 세탁해서 넣었다고 하시긴 했어요 (그래서 더 말을 못 꺼내겠고요). 제가 빨아서 쓰면 되긴 하는데 8월 말에 니트를 손빨래할 자신이 없네요.
게시판에 가디건 나눔 올라온 걸 봤는데요, 사진이 형광등 밑에서 찍힌 거라 회색인지 연갈색인지가 잘 안 보이더라고요 제가 갖고 있는 바지랑 붙을지가 걸려서요. 공짜로 주시는 건데 색까지 물어보면 좀 그런가 싶어서 이틀째 못 쓰고 있어요.
상세페이지에 어깨 44라고 적혀 있어서 골랐는데 받아서 재보니 46이 넘게 나왔거든요. 그래서 교환 접수할 때 사유 칸에서 사이즈가 안 맞음을 눌렀더니 그게 자동으로 단순변심으로 잡혀서 왕복 배송비가 붙더라고요 (표기 오류로 넣으려면 사진을 따로 올려야 한다고 하고요). 문의를 넣으니 그건 맞다고 하긴 했어요.
지난주에 동네에서 나눔으로 받은 건데 집에 와서 밝은 데서 보니까 앞자락에 손바닥만 한 누런 자국이 있더라고요 (세탁해서 주신다고 하셨거든요). 제가 먼저 지워보고 안 되면 그때 말씀드릴까 하다가, 그러면 이미 제가 만든 자국처럼 보일 것 같아서 삼 일째 그냥 두고 있어요.
지난주에 안 입는 여름 원피스 두 벌을 나눔했는데요, 받아가신 분이 오늘 사진을 보내주셨더라고요. 뒤 지퍼가 중간에서 안 올라간다고 (저는 앞으로 돌려서 잠그고 다시 뒤로 돌려 입어서 몰랐어요). 세탁까지 해서 드렸는데 이건 좀 미안하긴 했어요.
두 달 전에 같은 단지에서 받은 여름 원피스인데 두 번 입고 손이 안 가요. 사진까지 찍어서 글 쓰다가 그분이 이 동네 사람인 게 생각나서 그냥 지웠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뭐라고 하죠?
여름옷 나눔 글에 댓글 달아놓고 사실 반쯤 잊고 있었는데 (요즘 이런 거 잘 안 되니까요) 어제 지하철역에서 만나서 받았어요. 종이가방 안에 다섯 벌이 다 개켜져 있고 그중 셔츠 두 장은 다려져 있더라고요. 저는 제가 나눌 때 이렇게까지 한 적이 없어서 좀 부끄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