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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
막둥
Closet
셔츠는 가슴 단추 사이가 벌어지는지 꼭 입어봐야 하거든요. 근처에 마음에 드는 게 올라왔는데 판매자분께 입어봐도 되냐고 묻기가 좀.. 다들 직거래 때 입어보세요?
엘베에서 선배가 조용히 둘째 단추 사이 벌어졌다고 알려주더라구요. 고마운데 그 뒤로 하루종일 팔짱 끼고 있었어요.. 이 셔츠만 똑딱이를 안 달았거든요
자주 가는 보세 매장에서 늘 하던 대로 검정 브이넥 니트를 집었는데 사장님이 이번엔 이거 대보라고 와인색을 내미시더라구요. 거울에 대보니 얼굴이 좀 살긴 했어요.. 그래서 둘 다 샀는데 오늘 입고 나온 건 검정이에요
카드로 사면 자꾸 넘쳐서 이번엔 현금 뽑아서 봉투에 넣고 갔거든요. 세 군데 돌면서 V넥 니트 둘이랑 랩원피스 하나 사니까 4만원 남더라구요. 봉투가 얇아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 확실히 손이 덜 가요..
크루넥은 답답해 보여서 가을마다 랩원피스만 찾거든요. 보세 매장 세 군데 돌면서 입어보고 하나 샀는데 앉으면 앞섶이 벌어지더라구요.. 안쪽에 똑딱이 하나 달았더니 이제 괜찮아요.
출근이랑 결혼식 둘 다 입으려고 셋업을 샀는데 가슴에 맞추니까 어깨가 남고, 어깨에 맞추면 단추 잠갔을 때 X자로 당기더라구요. 매장 언니는 재킷은 원래 열고 입는 거라고 하던데.. 하객으로 갈 때도 열고 있어도 되는 건가요?
상체가 있어서 경량패딩도 88로 사는데요, 칸 넓은 가로 퀼팅은 입자마자 상체가 진짜 두 배가 되더라구요. 매장 몇 군데서 입어보니 칸 좁은 거나 V넥 조끼가 그나마 덜 부해 보였어요..
셔츠는 단추가 늘 불안해서, 이번 달 약속은 검정 랩원피스 하나에 겉옷만 바꿔서 다니고 있거든요. 트렌치 걸치면 회사 가는 사람 같고 가디건 걸치면 동네 마실 같고.. 근데 친구가 제 사진 넘겨보더니 이거 다 같은 날 찍은 거냐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