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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Closet
어제부터 목이 아파서 스카프 하나 두르고 나갔는데. 조리실 들어가니까 다들 쳐다보데요. 아직 이른가요.
작년 가을에 산 티인데 올해 첫날부터 그 소리 들었어요. 멀쩡한데 왜 안 되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급식실에서 서 있는 거랑 시댁에서 서 있는 거랑 다르데요. 신발을 뭘 신고 가야 되나 모르겠어요. 딸은 슬리퍼 신으라는데 그건 좀.
개학 첫주인데 새 세제로 빤 조리복 오늘 처음 입었어요. 퇴근할때 소매에서 나던 그 냄새가 확실히 덜하데요. 딸이 엄마한테서 나던 냄새 없어졌다고 함.
그만두신 분이 놓고 간 위생복을 받았는데 저는 95를 입거든요 다음주부터 급식 시작인데 새로 신청하면 2주 걸린다고 하고 이걸 소매만 접고 버텨야 하나 싶어요 조리실에서 헐렁한 게 위험하다는 말도 있어서요
개학해서 다시 급식실인데 아직 안은 40도예요. 안에 입는 티를 여태 그냥 삶아왔는데 오늘 라벨을 봤더니 삶기 금지에 30도 표시더라구요. 국물 튄 날은 30도로 될 것 같지가 않은데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긴팔 두 장 시켰는데 박스에 한 장만 들어있더라구요. 판매자는 합포장이라 무게가 맞다고 하는데 저는 없는걸 어떡하나요?
오늘도 두시에 나왔는데 안에 입은 티가 축축하데요. 갈아입을 데가 없어서 그냥 딸 학원 데려다주고 왔어요. 애가 엄마한테서 급식실 냄새 난다고 하데요.
조리실은 오전 내내 38도 넘는데 배식 끝나고 휴게실 들어가면 22도더라구요. 땀 젖은 티 그대로 앉아 있으면 어깨가 뻣뻣해집니다.
급식실 여름은 사십 도라 매일 갈아입는데도 두 달 만에 겨드랑이 쪽만 갈색으로 앉았습니다. 삶아도 보고 표백제도 써봤는데 오히려 더 진해진 것 같더라고요. 이건 그냥 소모품으로 잡고 계절마다 새로 사는 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