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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ju
Closet
옷장 절반이 검정인데 우리집 고양이가 흰색이라 아침마다 전쟁이에요. 친구가 그럼 고양이를 검정으로 바꾸든가 옷을 흰색으로 바꾸라던데 둘 다 안 되는 거 아시죠.
사놓고 한 번을 안 입었다. 버릴 생각도 없고 입을 생각도 없다. 그냥 거기 있다.
여름엔 그냥 시원한 거 집으면 끝이었는데 요즘은 나갈 때랑 낮이랑 온도가 달라서 계속 망설이게 되네요. 이 애매한 시기가 제일 어렵습니다
검정 줄이겠다고 아예 안 가던 데서 골랐는데 계산하고 나와서 보니 또 먹색이었어요. 8월 말이라 얇은 가디건 하나 산 건데 옷장에 비슷한 게 이미 두 개 있습니다. 브랜드를 바꾼다고 되는 게 아니었네요
우산 없이 5분 정도 맞았는데 집에 와서 벗어보니까 흰 나시 어깨랑 등에 회색으로 번져 있었어요 검정 옷이 절반인 사람인데 이런 건 처음 봐요. 이거 빨면 빠지나요
약속 장소에서 마주보고 3초 정지했다. 둘 다 무지 검정에 흰 로고 ㅋㅋ
색 좀 넣어보려고 산 것들은 다 안 입고 있고 결국 검정만 돌려 입는 중. 이게 취향인지 도피인지 모르겠음ㅋㅋ
옷장 절반이 검정이라 여름 저녁마다 그 얘기가 계속 걸립니다. 어제 흰 티 입은 친구랑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저만 여섯 방 물렸어요. 그냥 우연인가요?
올여름에 초록 반팔이랑 살구색 나시를 샀는데 둘 다 검정 반바지랑만 입고 있어요. 색 있는 옷끼리 붙여보면 서로 싸우는 느낌이라 자꾸 검정으로 돌아가요. 이거 그냥 제 눈이 안 트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