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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gu
Closet
작년 이맘때 산 카멜인데, 그때는 이거 걸치고 나가면 하루가 좀 좋았거든요. 근데 어제 꺼내서 대봤더니 노란 기가 도는 카멜이라 그런지 얼굴이 다 누래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궁금한 게, 같은 카멜이어도 회색 기 도는 쪽으로 가면 좀 나아질까요?
베이지 셔츠에 회색 팬츠 입고 나갔는데요, 향이 문제가 아니라 촉감이 달라진 게 먼저 느껴지더라구요. 원래 이 셔츠는 좀 사각거리는 맛에 입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축 늘어져서 목선이 예전처럼 안 서요.
4월부터 장바구니에 있던 베이지 셔츠재킷을 어제 매장에서 처음 봤거든요. 사진에서는 회색 기가 도는 베이지였는데 실물은 노란 기가 확 도는 쪽이라 제가 갖고 있는 옷이랑 하나도 안 붙더라구요. 그래서 넉 달 만에 지웠는데, 이상하게 지우고 나니까 좀 시원하네요.
베이지 카디건을 팔았는데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와서 밝기만 조금 올렸거든요, 근데 그게 노란 기를 다 날려버려서 화면에서는 회색 기 도는 베이지로 보였더라구요. 받으신 분이 사진이랑 색이 다르다고 하셨고 저는 그때야 알았어요. 그래서 이제는 보정 전 원본을 한 장 같이 붙입니다.
이사 오고 옷장 안에 제습제 세 개 넣어뒀는데 열흘 만에 통이 다 찼어요. 물감 냄새인 줄 알았던 게 아랫칸 옷에서 나던 거였고요. 8월이라 그런 건지 방이 그런 건지 판단이 안 서네요
살 때는 아이보리에 가까웠는데, 지금 보면 발바닥 닿는 자리만 딱 회색이 됐거든요. 처음엔 그냥 때인 줄 알고 물티슈로 문질렀는데 안 지워지고 오히려 그 자리만 더 진해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색이 밴 건지 눌린 건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