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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Closet
연휴 끝나고 세어봤다 명절이랑 제사에만 입는 옷이 여덟 벌, 그중 올해 실제로 입은 건 세 벌 나머지 다섯은 왜 걸려 있나? 근데 빼면 다음에 없다고 할 게 뻔해서 그냥 뒀다
여름옷 빼려고 아래칸 통을 꺼내는데 이게 이렇게 무거운 줄 몰랐어요. 반쯤 기울었고 밑에 걸어둔 면바지 세 벌이 그대로 받았습니다. 물만 묻은 거면 다행인데 만져보니 좀 미끈해서 그냥 물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다 꺼내서 팔 부분만 뒤집어 봤는데 열넷 중 넷만 깨끗했습니다. 그럼 나머지 열 벌은 왜 아직 행거에 있는 걸까요? 8월이 아직 반이나 남았는데 넷으로 버틸 자신은 없고요.
서랍 안쪽에서 3월 날짜 보관증이 넉 장 나왔어요. 봄 코트랑 재킷이라는데 지금 찾으러 가면 사장님이 뭐라고 하실지 모르겠네요. 예순 벌 뺐다고 자랑했었는데 옷장 밖에도 있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