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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Closet
세 세트가 들어왔는데 하나는 면 100, 하나는 면 62 폴리 38, 마지막은 레이온 55 폴리 45였어요. 겉박스에는 셋 다 순면 감촉이라고만 적혀 있더라고요. 이 문구는 소재가 아니라 촉감을 말하는 거더라고요.
면 62 폴리 38인데 7년째 아직 형태가 있습니다. 대신 세탁 스무 번쯤부터 겨드랑이에 보풀이 올라왔어요. 오래 간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요 이번주에 넣는데 내년에 다시 꺼낼지는 모르겠습니다.
에코 코튼이라고 큼직하게 붙어 있길래 뒤집어봤어요. 면 40 폴리 60이고 리사이클 폴리가 얼마나 들어갔는지는 안 적혀 있더라고요. 준 사람한테 할 말은 아니고요. 제 기준엔 이 문구가 뭘 안 말하고 있나 싶었던 거죠
세탁해서 넣으면서 택을 다 뒤집어봤는데 스물여섯 장 중 열아홉 장이 한 집이었어요. 택 뒤집는 버릇은 성분 보려고 생긴 건데 정작 어디서 샀는지는 한 번도 안 세봤네요. 폴리 섞인 건 안 산다면서 사실은 한 집만 산 거였어요
8월 초에 산 반팔인데 오늘 빨려고 뒤집다가 봤어요. 상세페이지엔 코튼 100 이라고 크게 박혀 있었고 목 라벨은 면 62 폴리 38. 제 기준엔 이 정도면 오기가 아니라 그냥 다른 물건이더라고요. 문의 넣어놨고 답 오면 적겠습니다.
얇으면 시원한 대신 뚫립니다. 앉았을 때 무릎에서 당겨진 자리로만 네 방 물렸어요. 여름 야외용은 혼용률보다 밀도가 먼저인 것 같더라고요.
찾아온 블라우스 옆선에 번호표 스테이플러 자국이 두 개 있어요. 원래 라벨 쪽에 다는 줄 알았는데 원단에 바로 박으셨더라고요. 얇은 옷이라 실이 벌어져 있는데 이걸 지금 말하면 좀 그런가요?
면 100 흰 티만 유독 노래지는 게 이상해서 데오드란트 뒷면을 봤습니다. 알루미늄염이 면이랑 붙으면 세탁으로 잘 안 떨어지는 쪽이더라고요. 제 기준엔 땀보다 이쪽이 큽니다. 무알루미늄으로 바꾼 지 3주라 결론은 아직 못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