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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ul
Closet
화면에 발은 거의 안 나오는데 문제는 두 시간 서 있는 쪽이더라구요. 첫날은 로퍼로 나갔다가 양말까지 젖어서 리포팅 내내 발가락을 오므리고 있었습니다 (이건 목소리에 티가 납니다). 지금은 굽 낮은 첼시로 고정했어요.
9월 들어 아침 중계는 긴팔 하나로 버티기가 애매해졌는데요, 위에 뭘 걸치면 핀마이크 물릴 카라나 앞단이 한 겹 더 생겨서 소리가 사각거립니다(옷 종류보다 겹치는 위치 문제인 것 같아요). 송신기는 허릿단에 끼우는데 겉옷 밑단이 그걸 덮어버리면 앉을 때마다 걸리고요. 앞이 아예 트인 걸로 가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잔무늬 없고 흰색은 아닌 밝은 톤, 거기에 마이크 클립 물릴 카라까지 되는 걸 찾다 보니 3년째 같은 브랜드 같은 라인만 삽니다 (이건 카메라 기종 따라 다르지만 저희 팀 장비 기준으로요). 8월 말부터 야외 중계가 늘어서 겹쳐 입어야 하는데 그 위에 걸칠 것도 결국 그 집밖에 안 맞아요. 조건을 다 채우는 데가 한 곳이면 그건 고른 게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선배가 이직하면서 국 로고 박힌 점퍼를 주고 갔는데 지퍼가 턱밑까지 올라오는 형태라 클립 물릴 카라가 없어요 결국 안에 입은 셔츠 깃에 물리는데 옷 두 겹을 넘어오니까 소리가 먹힙니다 (마이크 기종 따라 다르긴 합니다) 야외 중계 두 번 나가보고 그냥 제 걸 사기로 했어요
5월에 씌워둔 커버를 어제 다 벗겨봤는데요, 안에 있던 셔츠가 밖에 그냥 걸린 것보다 확실히 눅눅했어요 손등 대보면 바로 압니다. 먼지는 덜 앉았는데 대신 습기가 그 안에서 안 나갔던 것 같아요. 올해는 아래를 트고 위만 덮는 쪽으로 바꿔볼까 합니다.
허릿단에 클립을 물려야 하는데 얇은 원피스라 마이크가 자꾸 돌아가더라고요(이건 장비 탓이 아니라 옷 탓입니다). 그늘이 없는 자리라 흰 재킷을 걸쳤더니 화면에선 얼굴만 어둡게 나왔고요. 다음엔 셔츠에 벨트로 갈 생각인데 여름 야외 나가시는 분들은 주머니를 어디에 두시는지 궁금합니다.
삼각대까지 넣으면 7kg이 조금 넘습니다. 현장 도착해서 바로 서면 상의 한쪽 어깨만 눌려 있는데 (렌즈 화각이 넓을수록 더 도드라집니다) 카메라 감독님이 매번 손으로 털어주세요. 여름엔 얇은 재킷을 차에 걸어뒀다가 서기 직전에 갈아입어요. 두 벌 들고 다니는 게 귀찮긴 한데 아직 다른 수를 못 찾았습니다
지난주 야외 중계 나갔다가 모니터에 제 흰 셔츠 안쪽이 그대로 보이는 걸 봤습니다. 눈으로는 멀쩡했는데 해를 등지고 서니까 카메라가 다 잡더라구요(기종보다 서는 자리 문제였습니다). 그날 이후로 흰 상의는 무조건 안에 한 겹 넣고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