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 올여름을 강타할 5가지 트렌드
미란다·앤디·에밀리가 다시 돌아온다. 스크린이 곧 무대가 되는 시즌.
다시, 미란다의 시대
속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등장만으로도 패션계는 다시 한 번 들썩인다. 1편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의상은 단순한 소품이 아니다. 캐릭터의 권력·욕망·자유 — 그 모든 것을 옷이 먼저 말한다.
스크린에서 포착된 다섯 가지 시그니처 룩. 올여름, 스타일을 결정짓는 좌표가 된다.
01 · 발렌티노 락 스터드 스틸레토
미란다 프리슬리의 발 끝에서 시작되는 권위. 스파이크가 박힌 검정 스틸레토는 패션계 최고 권력자의 복귀 신호다. 발렌티노 특유의 강렬한 디테일이 룩 전체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02 · 남성복 베스트
남성성과 여성성의 경계를 흐리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 셔츠 위로 떨어지는 테일러드 베스트는 독립과 파워, 그리고 절제된 우아함을 동시에 담는다. 아크네 스튜디오와 돌체 앤 가바나가 이 무드의 기준이다.
03 · 세룰리안 블루 시퀸 드레스
1편의 그 명장면 — “그 스웨터의 푸른색은 사실 세룰리안이지” — 에 대한 오마주. 반짝이는 홀터넥 시퀸 드레스가 16년 만에 다시 등장한다. 클래식이 어떻게 진화하는가에 대한 답.
04 · 셔츠 × 코르셋
2026 봄/여름 런웨이를 점령한 조합. 화이트 셔츠 위에 단단히 묶인 코르셋이 만드는 실루엣은, 에밀리 찰튼의 까칠하지만 흠모할 수밖에 없는 매력 그 자체다. 에르뎀이 이 흐름의 선두에 있다.
05 · 그레이 파워 수트
80년대 파워 수트의 귀환. 어깨를 단단히 잡아주는 그레이 테일러링은 비즈니스의 언어이자 여성의 힘 그 자체. 사무실에서, 무대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통하는 단 하나의 수트.
결국, 옷이 말한다
다섯 가지 룩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태도가 먼저, 옷은 그 다음. 어떤 트렌드를 따르느냐가 아니라, 어떤 무드로 입느냐가 올여름 룩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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