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섦과 서정 사이, 리맨티스트의 언어
로맨티시즘을 해체하고 다시 쓰는 여성복, 리맨티스트 REMAN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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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 Romance#Romantic Vintage#Coquette
리맨티스트는 브랜드 이름에 이미 방향을 품고 있다. Re-와 Romantist의 결합, 즉 낭만을 다시 쓰겠다는 선언. 디자이너 권아영은 익숙한 감성의 언어를 그대로 답습하는 대신, 그것을 분해하고 낯선 문법으로 재조합하는 방식을 선택한다.
충돌에서 태어나는 실루엣
리본과 레이스는 오랫동안 여성성의 상징처럼 쓰여왔다. 리맨티스트는 그 디테일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을 이질적인 요소와 나란히 두어 긴장감을 만든다.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 한 벌 안에서 공존할 때, 실루엣은 예상을 비껴가는 서정을 갖게 된다. 달콤하되 순진하지 않고, 여리되 무르지 않은 옷. 그 균형이 리맨티스트가 빚어내는 형태다.
옷 한 벌에 담긴 하나의 서사
리맨티스트는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컬렉션에 이야기를 더한다. 디자인이 완성된 후 서사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협업 과정 자체가 옷의 언어를 결정한다. 결과물은 단순한 의복이 아닌, 감각과 이야기가 함께 직조된 결과물이 된다. 낭만을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제안, 리맨티스트는 그렇게 자신만의 어휘를 써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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