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런던 사이, 조용히 단단한 옷
혜영킴은 두 도시의 감각을 교차시키며, 절제와 구조 사이에서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의 언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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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 Tailoring#Earth Tones#Quiet Luxury
서울과 런던, 두 도시의 감각이 혜영킴 안에서 조용히 교차한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두 문화 사이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옷의 형태로 옮겨낸다. 그 결과물은 요란하지 않지만, 한번 눈에 담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다.
구조가 말하는 것
혜영킴의 테일러링은 딱딱하지 않다. 클래식한 재킷의 골격을 유지하면서도 몸에 닿는 감각은 부드럽다. 친환경 원단 위에서 단단하게 떨어지는 선은 과하지 않되 존재감을 잃지 않는다. 구조와 유연함이 한 벌 안에 공존하는 방식, 그것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현대적 클래식의 실체다.
색과 오래됨에 대하여
팔레트는 대지에서 길어 올린 색조들로 이루어진다. 베이지, 카키, 브라운, 오프화이트—계절을 타지 않고 서로 잘 어울리는 색들이다. 지속가능성을 향한 태도는 원단 선택에 그치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가치관 자체로 이어진다.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시간이 지나도 손이 가는 옷을 만드는 것, 혜영킴이 스스로에게 부여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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