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과 곡선이 만나는 곳, 하시에
견고한 테일러링과 유려한 디테일이 하나의 실루엣 안에서 균형을 이루는 모던 컨템포러리 여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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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 Tailoring#Modern Romance#Quiet Luxury
하시에(HACIE)는 묻는다. 여성스러움이란 얼마나 단단해질 수 있는가. 이 브랜드의 옷은 꾸밈을 앞세우지 않는다. 대신 구조를 먼저 세우고, 그 위에 감각을 얹는다. 정밀하게 재단된 형태와 흘러내리듯 이어지는 곡선이 한 벌의 옷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때, 비로소 하시에가 말하는 페미닌 시크가 완성된다.
구조가 만드는 우아함
하시에의 테일러링은 딱딱하지 않다. 직선으로 떨어지는 실루엣은 단단하되, 착용하는 사람의 몸을 무시하지 않는다. 어깨선이 정확히 자리를 잡고, 소매와 밑단이 의도한 각도로 마무리될 때, 그 정교함이 옷 전체의 분위기를 조용히 끌어올린다. 화려함 없이도 존재감을 갖는 옷이란 대개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유려함이 더하는 온도
구조만으로는 다 말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하시에는 직선의 골격 위에 곡선의 디테일을 더해 그 온도를 채운다. 부드럽게 흐르는 라인, 섬세하게 처리된 가장자리. 이 디테일들은 시선을 끌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실루엣을 완성하기 위해 제자리에 놓인다. 절제와 여성스러움이 서로를 밀어내지 않고 한 곳에 머무는 방식, 그것이 하시에의 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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